[비중격 만곡증] 수술 1년 후 이야기

안녕하세요.

비중격 만곡증으로 수술하고 벌써 1년이 지났네요.
오늘은 수술 1년 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얘기하려고 합니다.

수술 이야기는 이전 글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.

2020.08.03 - [일상/2020년] - [비중격 만곡증] 수술 일기 -1(수술 결정)

[비중격 만곡증] 수술 일기 -1(수술 결정)

 

저는 미용목적으로 수술한 것은 아니고,
코로 숨을 잘 쉬고 싶어서 수술을 결정했습니다. 그 과정에서 휘어진 코도 휘어잡고 싶어했지요.
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.

1. 코는 복원력이 뛰어납니다. 곧게 펴진 코가 다시 조금 휘어졌습니다. 원래 휘어진 모습 그대로 돌아온 건 아니고 살짝 돌아왔습니다.
2. 바깥 코가 돌아왔다는 뜻은, 만곡증(안에 코)도 역시 돌아왔다는 뜻입니다. 그렇지만 숨쉬기는 수술 전보다 여전히 좋습니다.
3. 굉장히 드라마틱한 효과는 수술 후 며칠동안 느낄 수 있었고 지금은 그냥 숨쉬기 편한 정도입니다. 어쩌면 적응을 했을 수도 있겠네요.

결론은,
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수술할 거냐 물으신다면 전 수술합니다.
미용 목적보다도 숨을 잘 쉬게 되어서 고질병이던 두통도 없어지고 삶의 질이 달라졌습니다.

다만 복원력이 좋은 분들에겐 생각보다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

이상 간단한 후기 마칩니다.
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~